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센터

메뉴보기 검색

따복공동체센터

Home   >

게시판 상세 페이지입니다.
김포 농식품가공영농조합법인
작성자 주민제안지원팀 등록일 2016-03-25 조회수 1066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엄마의 마음으로, 농부의 마음으로
-김포농식품가공영농조합법인-

 

 

김포에서 농사를 짓는 여성 농업인들이 뜻을 모아 세운 작은 회사가 있다. 지역 농업인들이 애써 키운 농산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직접 판로 개척까지 해 가며 판매한다. 그렇게 얻은 수익금 일부는 지역의 노인과 아동 등 취약계층을 위해 나눈다. 원재료 수급부터 임직원 채용, 수익금 환원 등으로 김포 지역 경제에 작지만 신선한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이 회사의 이름은 김포농식품가공영농조합법인(대표 배효원). 김포시 1호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2013년)이자 경기도 우수사회적기업 빅10에 빛나는 스타기업(2014년)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사진1-김포농식품영농조합법인은 배효원 대표와 임직원들>

 

 

 


자식 잘되길 바라는 어버이의 마음으로

 

‘애써 기른 농작물들이 어떻게 하면 더 잘 될 수 있을까?’ 예로부터 논밭을 일구는 농부들의 마음은,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어버이의 마음과 다르지 않다고 했다. 김포농식품가공영농조합법인(대표 배효원)은 바로 이런 농부들의 마음이 모여 시작됐다. 2010년 설립 당시 창업멤버는 8명. 김포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개설한 농업인대학 농산가공학과에서 동문수학하던 사이로, 배효원 대표를 비롯한 6명이 여성 농업인이었다. 사무실과 공장은 김포시농업기술센터 내에 마련했다.
김포농식품가공영농조합법인은 김포금쌀, 도라지, 홍삼, 각종 약초 등 김포 농업인들이 직접 재배한 농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을 만든다. 대표 브랜드인 ‘마미스트’는 ‘최고의 엄마들이 만드는 최고의 먹거리’라는 뜻을 담고 있다. ‘내 가족에게 믿고 먹일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려는 엄마의 마음이다. 그렇게 친환경쌀, 친환경건강시리얼, 설탕 대신 쌀조청으로 단맛을 낸 잼, 홍삼·칠곡·뽕잎·초석잠 등을 섞은 미숫가루, 쌀과자, 한과, 울금약초분말·도라지청 등 약초가공품 등을 생산한다.
초창기엔 인건비조차 나오지 않는 험난한 과정을 겪으며 창립멤버 일부가 도중하차하기도 했지만 지난 5년 동안 조금씩 성장해 지금은 조합원 7명을 포함해 1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회사로 자리 잡았다. 2011년 5800만원이던 매출액은 2015년 현재 3억3400만원으로 늘었다.

 

<사진2-생산공정>

 

 

 

지역 농업인들과 취약계층 지원도 꾸준히

 

김포농식품가공영농법인은 조합원뿐 아니라 김포지역 농업인들 모두에게 희망이 되기를 자처한다. 때문에 비조합원인 농업인들을 위해서도 농산물 위탁가공을 해주고 있다. 많은 농업인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가공해 판매하고 싶어하지만, 식품위생법상 허가받은 제조업체가 아니면 식품가공을 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 조합에서 이를 대신해주는 것이다. 가공공정 뿐 아니라 이에 필요한 행정 절차까지 모두 대신해 생산자 이름으로 판매까지 이어지도록 돕고 있다.

 

<사진3-한과세트전달식>

 

 

노인과 아동 등 김포지역 취약계층에 수익금 일부를 환원하는 일에도 열심이다. 김포시 자원봉사센터 ‘사랑의 밥차’와 함께 매주 지역 어르신들 급식지원에 나서는가 하면, 김포에 있는 지역아동센터를 돌며 센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과체험봉사’도 실시한다. 지난 겨울방학 동안 김포에 있는 아동센터 17곳에 한과 재료를 싣고 가서 어린이들이 직접 한과를 만들어 보게 하고, 이를 집에 가져가 부모님께 드릴 수 있도록 했다. 한과를 처음 접해본 아이들이 즐겁게 만들고, 맛있게 먹는 걸 보면서 조합 구성원들도 함께 기쁨을 누린 시간이었다.

 

초심 지키며 배우고 또 배우니 길이 보이더라

 

평생 농사만 알던 농업인들이 제품을 개발과 홍보, 판로 개척까지 스스로 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다. 하지만 주목받는 회사로 설 수 있었던 비결은 소비자들과의 신뢰를 지켜내자는 자신들과의 약속, 초심을 지켰던 까닭이다. 김포농식품가공영농조합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견과류처럼 수입산을 쓰는 것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원재료를 국산 100%로 쓰고 있다. 가끔 중국산 재료를 섞어 단가를 낮춰 만들어 달라는 OEM도 있었지만 과감하게 거절했다. 회사 살림은 조금 어려울지라도 신뢰를 중시하자는 초심을 버릴 수 없다는 ‘고집’ 때문이었다.

 


 

 

<사진4-사회적기업인증>

 

 

모르는 것은 적극적으로 찾아가며 공부하고 도움을 요청했던 점도 유효했다. 배효원 대표를 비롯해 조합 관계자들은 사업을 시작하면서 김포시 사회적기업 아카데미, 중앙대 사회적경제 리더과정 등 사회적기업 관련 교육이란 교육은 모두 찾아다니면서 배웠다. 그제야 뭐가 뭔지 눈이 트이기 시작했다. 교육 과정에서 만난 강사·교우들과의 네트워킹도 크게 도움이 됐다. 모르는 것, 막히는 것이 있으면 그들에게 서슴지 않고 손을 내밀었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더욱 적극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김포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경기도 중소기업센터, 따복공동체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의 지원도 큰 도움이 됐다. 노무·인사·회계 등 경영지원에서부터 포장디자인, 판로 개척까지 이들 기관의 지원은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


주식회사로 전환 준비…해외 시장 공략도

 

김포농식품가공영농조합법인은 올해 조직의 큰 변화를 예고했다. 영농조합법인을 농업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주식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그러면 농업인이 아닌 일반인들도 출자해서 조합원으로 함께 할 수 있게 된다. 더 많은 조합원들이 같이 일하는 일터를 만들려는 것이 목표다. 이를 계기로 조합원 규모가 늘어나고 젊은 조합원들이 함께 하면서 조직에 생기를 더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5-제품사진>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 시장을 공략할 준비도 차곡차곡하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인데, 이슬람 국가가 많은 동남아 진출을 대비해 이슬람교도들이 먹을 수 있는 식품임을 인증하는 ‘할람인증’을 받는 등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사회 환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농업인들, 마을기업 김포로컬푸드판매장과 함께 생산-가공-유통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 농업인 지원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조합이 가공하고, 로컬푸드판매장에서 판매함으로써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안정적인 구조를 마련하려는 것이다. 이밖에도 김포시농업기술센터의 협조를 받아 센터 내 조리실을 학생들에게 개방, 자유학기제를 맞는 중학생들에게 한과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포농식품가공영농법인은 올해로 6년차다. 아직 성공을 논하기는 이르지만, 앞서 도전했던 선배 입장에서 이들이 차세대 사회적기업을 꿈꾸는 후발자들을 만날 때마다 당부하는 원칙이 있다. 첫째, 꿈을 가졌으면 포기하지 말라. 둘째, 가만히 있으면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공부하고 발로 뛰어라. 셋째, 혼자서는 안 된다. 함께 힘을 받고 서로를 위해 일하라. 스스로도 늘 곱씹고 잊지 않으려는 원칙들이다. 그들이 그리는, 올바른 먹거리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정직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 말이다.

 

 

심수연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센터 사례조사원)

 

목록

PlusFriend Add Friend Button Demo - Kakao JavaScript SDK
영상바로가기 온라인 회계교육 영상시청 2017 교육 따복몰 따듯하고 복된이야기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확인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