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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소리채
작성자 주민제안지원팀 등록일 2016-12-30 조회수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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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소리채

이름 : -스타

위치 : 부천시 소사구 경인로 134번길 72

연락처 : 032-325-3261

주요내용 :

강좌 기획 운영 : “장애(아동)”라는 것에 대한 불편한 시선과 동정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난타활동을 통해서 장애 아동과 일반아동의 정서적 교류를 통한 화합과 성장을 도모하고자 함

프로그램 내용 : 1.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하는 난타

2. 장애 인식개선 홍보 활동 및 난타 공연 진행

난타 공연 나눔 행사

 

모험은 보석처럼 빛나는 감동으로 우리 옆에.

 

우리나라에서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일은 쉽지 않다. 장애인이 신체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심리적 어려움까지 이중고를 겪는 일을 흔하게 경험하고 있다. 우리사회는 아직도 장애인을 향한 편견과 차별적 시각이 여전하다. 장애를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변화되어 가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도 소수자인 장애인들을 불편해하고 꺼려하는 편견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공존하고 있다. 장애인을 사회적 약자로만 인식하는 편견이 차별로 이어져 왔으며, 그러한 인식은 일상생활 영역에서 합리적 이유 없이 오랜 기간 동안 의식 혹은 무의식중에 지속되면서 사회 내부에 뿌리깊이 자리 잡았다.

 

부천에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활동적이고 밝은 모습을 찾아 뭉친 공동체가 있다. 장애를 극복하고 시간과 열정을 바쳐 연습하고 있는 난타소리채의 단원들을 찾아 가는 길은 벌판에 있어서 험했다. 겨우 도착해보니 부천시에서 빌려 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옆의 건물을 사용하고 있었다.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 크기는 같다. 내 자녀가 훌륭하게 자라기를 소망 한다. 난타소리채의 정대표는 6년 전에 장애우 부모님들을 설득하여 특별한 모험을 시작하였다. 정대표는 장애우 정채원 창단멤버의 어머니이다. 정대표를 만나는 사람들은 누구나 말한다. 만나는 동안 한 번도 우거지상을 하고 있는 법이 없다. 항상 웃으며 바쁘다.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마음은 맞춤 옵션처럼 따라 붙는다.

 

정채원 학생은 정대표의 외동딸이다. 딸과 자신은 1+1이라고 웃으며 말한다. 태어나면서 뇌병변 장애를 진단 받은 채원 학생은 왼쪽 편마비였기에 난타에 도전한 일이 쉽지는 않았다. 북채를 쥐고 두드리는 동작은 힘을 요구했다. 채원 학생은 마비된 손가락 사이에 북채를 끼우고 팔의 대 근육을 이용하여 북을 연주한다. 정기공연 날에는 조끼 옷자락에 북채가 끼면서 무대에 북채가 떨어졌다. 당황하지 않고, 웃으면서 일상적인 일을 해결 하듯이 북채를 어렵게 주워 연주하는 모습은 보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먹먹함을 불러 일으켰다. 6년 동안 게으름 피우지 않고 연습한 결과가 빛을 발했다. 마비된 팔과 손은 북채를 두드릴 근력을 키워 주었고, 연주하는 박자를 무리 없이 따라 잡았다. 안된다고 생각하는 고루한 편견을 깨어 버리고 얻은 보석 같은 성과물이다. 양손으로 두드리는 악기이다 보니 힘들만도 하건만 연습에도 공연에도 미소로 벙싯거리며 연주하는 정채원 학생을 본다면 잔잔한 감동을 넘어 열정 바이러스를 이식 받게 된다.

 

다른 학생 회원들과 어머니들을 연습실에서 만나기 하루 전 정대표와 채원 학생을 먼저 만나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성대마비로 목소리를 잃은 채원 학생은 A4용지에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며 한 장의 편지를 작성했다. 따복공동체지원센터에 보내는 글이었다.

편지를 먼저 본 정대표는 "어쩌면 이 편지글이 난타소리채 회원들의 마음 일거예요" 라고 말했다.

 

 

<난타소리채 정채원 학생의 편지쓰는 모습 - 정성을 다하기 위해 지웠다 다시 쓰는 모습은 보는 사람을 감동시킨다.>

 

별처럼 반짝이는 - 스타!’

 

궂은 날에도 청명한 날에도 꾸준하게 6년을 갈고 닦아 온 난스타 팀이 부천문화원에서 제1회 정기공연을 했다. 장애 회원은 4명이다. 전에는 10명이었지만, 지금은 비장애인이 함께 모여 난타소리채의 회원으로 합류했다. 학생들이다보니 낮에는 학교나 치료센터에서 각자의 일정을 소화한다. 금요일 늦은 밤 8시부터 930분까지 연습이 있다하여 연습실을 찾았다. 내비게이션 주소에도 나오지 않는다고 정대표는 밖에 나와 서서 반긴다.

 

마당 앞에 들어서니 아이들의 힘찬 북채 소리가 귓전을 울린다. 창문 너머로 자녀를 지켜보고 계시는 아버님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아버님의 미소 띤 얼굴을 바라보며, 나도 슬그머니 옆에 서서 연습 장면을 지켜봤다. 고사리 손 초등학생도, 어깨 넓은 고등학생 형도, 앞에서 지도하는 선생님도, 한곳을 향해 몰입하는 모습이 감탄사를 불러일으킨다.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표출해 나오기까지의 노고가 가슴에서 느껴진다. 창단 멤버를 따라가야 하는 신입단원 승민과 지민에게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지민은 팔에 금이 가도록 북채를 두드려서 기브스를 하고도 연습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끝나는 순간까지 한 손으로 연습하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공부도 열심이지만 난타 또한 온 열정을 다해 두드린다.

별처럼 빛나는 난-스타 팀 구성원의 이름을 한명 한명 불러보고 싶다. 오승민(5), 남지민(5), 정채원(1), 김상혁(2) 4명은 장애 회원들이다. 김상혁은 자폐를 가지고 있지만 강사선생님도 칭찬할 만큼 절대음감을 가지고 난타소리채 음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상혁군이 있어야 아이들이 흥이 난다고 한다.

 

비장애 회원으로 김성찬(3)은 김상혁 동생으로 팀의 마스코트이다. 이영아(3, 봉사친구), 김예은(2, 봉사친구), 류효서(3), 장 현서(3)는 연습도 열심이고 옆에서 뭐든지 열심히 돕는다. 따복공동체지원센터의 지원금으로 난-스타 공연을 하게 되어 좋았다고 말한다. 공연을 미처 보지 못한 분들은 난타소리채의 공연 모습을 유투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1회 정기공연까지 하면서 어머니와 학생들 모두 더 욕심과 의욕이 생겼다. 아이들도 더 큰 무대에 서고 싶은 소망이 생겼다. 아이들은 더욱 자신감이 생겼고, 자존감도 높아졌다.

 

20161027일 난-스타 제1회 정기 공연을 마치고 공연 섭외가 들어왔다. 115일 경기아트홀 행복한 아이의 음악이야기”, 1127일 일요일 오후 4시 부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노인, 청소년 세대가 함께 하는 역사연극 거리에서 오프닝 공연을 하였다. 6년 동안 서울, 인천, 부천 재활병원, 복지관등을 다니며 꿈과 희망을 나누는 난타공연을 하였고, 회원들은 이제 무대를 즐기고 싶어 한다.

 

 

<1회 난타소리채 정기공연 Pamphl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