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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농부 김포로컬푸드 매장
작성자 주민제안지원팀 등록일 2016-12-30 조회수 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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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농부 김포로컬푸드 매장

 

일본 미에현 이가시, 인구 10만의 농촌 지역엔 6차 산업(1차 농수산업, 2차 제조업, 3차 서비스업의 부가가치를 배로 곱하는 복합 산업) 의 효시, 모쿠모쿠 농장이 있다.

활기를 잃어가는 농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자 하는 작은 양돈 농가들이 힘을 합쳐 협동조합을 만들었고, 로컬푸드 운동을 시작했다. 그 후, 농장은 성장해 로컬푸드 매장과 레스토랑, 체험사업을 진행하였고, 현재는 연 매출 6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하며, 연 간 5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지역의 명소가 되었다.

한국에서도 6차 산업을 농업의 미래로 보고, 모쿠모쿠 농장을 롤모델로 한 로컬푸드 매장이 들어서고 있다. 그 중에서 김포의 모쿠모쿠 농장을 꿈꾸며, 로컬푸드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엘리트농부의 최장수 대표를 만나보았다

 

단순한 시작

 

엘리트 농부, 로컬푸드 매장의 시작은 단순했다. 평소처럼 마트를 들른 최장수 대표. 그날따라 마트에 진열된 수많은 농산물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이 농산물들은 어디에서 왔을까?” 라는 질문이 생긴 것이다. 넓은 마트 안에서 우리 지역(김포)에서 나는 농산물은 하나도 찾을 수 없었다. 이내, “멀리서 온 농산물 보다 가까운 데서 온 농산물이 더 신선할 텐데...우리 지역에서 난 농산물을 먹을 수 없을까?” 라는 물음이 이어졌고, “그래! 우리 지역에서 난 농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농민들과 판로를 만들어 보자!” 라는 결심이 섰다.

 

 



엘리트 농업학교를 다니며 동기들과 함께 2년여간의 준비를 마치고 2012년 사업을 시작했다. 처음, 마을기업 지원사업으로 5천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만든 매장은, 현재 110여개의 친환경 농가들과 함께 김포 매장과, 김포 프리미엄 아울렛, 안테나 숍, 현대백화점 납품을 하며, 연간 17억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로컬푸드에 대한 인식개선

 

연간 17. 언뜻 보면 굉장한 수익창출 같지만, 엘리트농부 로컬푸드 매장의 재무재표는 늘 수익 없음이다. 로컬푸드만의 구조적 특성 때문이다.

지역에서 생산된 먹을 거리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로컬푸드, 푸드 마일리지(식료품이 소비자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이동거리) 줄이기 운동의 대표적인 해결방안이다. 어느 신문기자가 말한 것처럼, 한국인의 식탁에는 세계지도가 올려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산 콩으로 만든 간장, 호주산 소고기, 미국산 밀가루와 브라질산 오렌지. 한국인의 밥상에 올려진 음식들의 이동거리를 모두 합한다면 지구 몇 바퀴를 돌 수 있을 정도다.

푸드마일리지가 높은 음식은, 식료품 운송 중 배출된 이산화탄소로 인한 환경오염과 장거리 운송의 유통과정 중 보존처리를 위해 사용되는 다량의 방부제,살균제,살충제 등으로 식료품의 안전이 위협받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이렇다보니, 전 세계적으로 환경과 건강을 위해 푸드마일리지줄이기 운동이 확산되었고, 더불어 푸드마일리지‘0’에 가까운 로컬푸드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로컬푸드로 소비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얻을 수 있고, 지역 농민들은 직거래를 통해 최대 80%의 이익을 얻을 수 있어, 서로가 win-win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이런 로컬푸드의 구조 때문에 농가와 소비자를 잇는 역할을 하는 최대표의 사업은 수익성이 적다. 유통 구조의 마진율을 유통업자인 자신이 가지지 않고, 유통구조를 잘라내 수익을 농업인과 소비자가 가져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하여, 연간 17억의 소득은 고스란히 농민들의 소득으로 돌아간다.

이 때문에 사업의 재투자가 필요한 부분들은 지원사업에 기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지원사업은 신청할 때마다 매번 낙방이다. 이유는 재무재표 상 수익성없음과, “지속성을 가늠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모두 로컬푸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부재 때문인데, 최대표는 로컬푸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소비자와 관계자들에게 자리 잡아야 로컬푸드가 살아 갈 수 있다고 말한다.

 

농가와의 협동관계

 

로컬푸드의 지속성은 농가와 운영자 간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달렸다고 할 정도로 가장 어렵고 중요한 부분이 농가와의 협동관계다. 최대표는, 농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안전하고 품질 좋은 먹거리를 개발하고 생산함으로써 농가와 소비자를 잇는 가교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었다.

    

묶음 개체입니다.

 

 

물건이 없으면 안 팔고 말지, 품질 안 좋은 물건은 결코 매장에 들이지 않는다는 최대표는, 로컬푸드를 처음 시작한 이유가 우리 지역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위한 것인 만큼, “좋은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로컬푸드의 필수조건이라고 여겼다.

질 좋은 상품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소비자는 농가의 상품을 신뢰하게 되고, 그 신뢰를 통해 농가가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 이런 신뢰관계 구축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엘리트 농부 로컬푸드 매장만의 다양한 상품들이 만들어 졌다. 한 번 구입한 소비자는 꼭 재구매 한다는 무항생제 계란은 엘리트 농부 로컬푸드 매장의 대표 상품이고,

최대표가 농가와 함께 개발한 플레인 요거트상품은 김포지역 뿐 아니라, 타 지역에 납품할 만큼 연일 매진되는 히트 상품이다. 이렇게 한발 한발 농가들과 지속적인 협동관계를 통해 농가 수익이 창출 될 때마다 최대표는 일의 뿌듯함을 느낀다고 한다.


최대표가 그리는 미래

 

현재 최대표는 CJ 헬로비전의 김포부천 방송에서 리포터로 활동한다. 로컬푸드를 소개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마이크를 든 것이다. 최대표가 발품을 팔아 방송에서 로컬푸드를 소개하면, 실제로 농가의 수익이 올라간다. 어떻게 하면 로컬푸드를 알리고, 농가를 알릴까 라는 최대표의 진심어린 고심에서 나온 아이디어였다.